Eluphant [Eluphant Bakery]

 | ZyaEz
2016.03.31 21:40

벌써 3월의 끝입니다. 봄이네요!

4월의 문턱에 서서 쟈이즈 인사드립니다.


저는 요즈음 전공과제에 치여 살고 있습니다.

3월인데.. 학기초인데...

과제때문에 밤 새고 막차타고 귀가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화창한 봄날에 이렇게...

내 젊음이 학점에 매몰되고 있어...



.

.

.


마음 추스리고...

오늘 소개해 드릴 음반은 바로!



이루펀트  [Eluphant Bakery]

2006. 03. 31


-Track List-


01. Ladies And Gentlemen

02. 그날 밤, 셋이서, 그곳에 서서 (Feat. RHYME-A-)

03. 공명 (共鳴)

04. Mr. 심드렁

05. Ophilia, Please Show Me Your Smile (Feat. Paloalto, 샛별)

06. 귀 빠진 날 : 생일 축하해

07. 당신이 점점 궁금해집니다

08. Pink Polaroid (feat. 있다)

09. 꿈의 터널

10. 원님비방전 (Feat. IF, The Quiett)

11.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 : 졸업식 (Feat. 정기고)

12. Mr. 심드렁 [Remix]

13. Pink Polaroid [봄날의 곰 mix]

14. [Bonus Track] 힘 빠진 날 (feat. The Quiett)


키비와 마이노스의 프로젝트 그룹

이루펀트의 첫 정규 앨범 [Eluphant Bakery]입니다.


그리고 발매 날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늘이 바로 이루펀트의 10주년!


넵, 그래서 그들의 첫 음반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Eluphant Bakery]는 장르 특유의 바이브를 유지하면서

다른 장르앨범에서는 접하기 힘들었던,

 따스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앨범을 이끌어나갑니다.


두 뮤지션의 개인적인 이야기들,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이야기들을 감성적으로 풀어내

많은 장르팬들, 심지어 힙합이라는 장르가 생소한

일반인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던 앨범입니다.




Eluka와 코끼리 공장장!


두 명의 스토리텔러가 만나

이루펀트가 되었습니다.



10년 전 오늘!




자, 그럼

케이스를 오픈해봅시다.




핫!챠!!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Eluphant Bakery] 음반은 종이 재질의

디지케이스로 이뤄져 있습니다.


부클릿은 케이스에 붙어있으니 참고해주세요.




CD프린팅은 '베이커리'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노릇노릇한 딸기 케이크로 이뤄져 있습니다.

....근데 저거 딸기 케이크 맞나?


딸기 케잌...?

딸기 파이...?


.....


맛만 있으면 되는거 아닙니까.




케이크...아니 CD를 꺼내면

그 밑의 플레이트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I Have Many Stories!!"


이번 앨범의 두 쉐프

키비와 마이노스의 사진이 부클릿 전면을 장식합니다.


이루펀트 티셔츠를 입은

10년 전 두 뮤지션의 모습입니다.




이때보다 지금이 훨씬 젊어보이는 건 비밀




부클릿은 파스텔 색감의 분홍과 노랑으로 이뤄져

본작의 따뜻한 분위기를 부각하고 있습니다.




"Tell Me Your Story!!"





이루펀트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코끼리 공장장의 해피엔드 : 졸업식"


졸업식 후 정든 학교를 떠나 새로운 세상으로 발을 내딛는

학생의 감정을 따뜻한 감각으로 풀어내며

장르팬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명곡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루펀트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트랙이라고 생각합니다 :)


지금 글 작성하면서 다시 듣는데

괜히 학창시절 생각나서 찡하고 그러네..


아 물론 지금도 학생이긴 합니다만..




띠용


13번에서 18번으로 바로 넘어가버렸네!

인쇄오류네 인쇄오류야!!


...가 아니라


14번부터 17번까지의 구간은

히든싱글 "힘 빠진 날"과의 텀을 주기 위한 더미 트랙입니다.

이전에는 이렇게 본 앨범과 보너스트랙 사이에

더미 트랙을 깔아두는 것이 미덕(?)이었습니다.





이야기꾼 마이노스와 감성적인 스토리텔러 키비가

주방장이 되어 13곡(히든 포함 14곡)의 이야기를 선사했습니다.


이 맛깔나는 두 사람의 요리가

전국 방방곡곡 사람들의 귀에 퍼져서

얼마 안 가 [Eluphant Bakery]는 전량 소진이 되었다 하더라...


그리고..




이루펀트  [Eluphant Bakery]

-소울컴퍼니 재발매 시리즈반-
2008. 12. 04


-Track List-

01. Ladies And Gentlemen

02. 그날 밤, 셋이서, 그곳에 서서 (Feat. RHYME-A-)

03. 공명 (共鳴)

04. Mr. 심드렁

05. Ophilia, Please Show Me Your Smile (Feat. Paloalto, 샛별)

06. 귀 빠진 날 : 생일 축하해

07. 당신이 점점 궁금해집니다

08. Pink Polaroid (feat. 있다)

09. 꿈의 터널

10. 원님비방전 (Feat. IF, The Quiett)

11.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 : 졸업식 (Feat. 정기고)

12. Mr. 심드렁 [Urban Remix]

13. Pink Polaroid [봄날의 곰 mix]


높은 호응에 힘입어 [Eluphant Bakery] 역시

2008년, '소울컴퍼니 재발매 시리즈'의 일환으로

음반의 구성이 일신된 새로운 리패키지 재발매반이 발매됩니다.


지난 시간에 살펴봤던 더 콰이엇의 정규 2집 [Q-Train]의

2008년 재발매반과 함께 발매된 셈이죠 :)


-The Quiett [Q-Train]- 게시글 보러 가기

http://www.kicknsnap.com/217




'베이커리'라는 컨셉 아래에

따스한 톤의 아트워크가 인상적이었던 초판과 달리..

재발매반은 이루펀트의 로고만이 박혀있는

심플한 구성으로 발매했습니다.


ㅎㅎ..


겉은 이래도

속은 분명 알록달록 하겠지???




............




음...




심플합니다.


케이스도, 내부도 어떠한 별도의 아트워크 없이

단일 백색으로 이뤄진 재발매반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런 깔끔한 형태의 구성도 좋습니다.


각자의 매력이 있는 셈이죠 :)




엥...




근데 이건 뭘까요?


보통 음반 안에 스티커가 들어있는 경우는 많지만

이렇게 물량공세로 퍼부어주는 음반은 처음입니다.

뭐지..;


그리고 스티커와 같이 한 장의 설명서가 있는데..

읽어봅시다.




1. 깔끔한 작업을 위해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2. 집중해서 여섯 장의 스티커를 돌려봅니다

3. 자신만의 간지나는 자켓을 위해 스티커를 붙이는 순서, 구도들을 한참 고민합니다.

4. 겉의 플라스틱케이스가 깨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케이스를 분리하여 뒷면지, 자켓, 시디를 분리해냅니다.

5. 조심스럽게 스티커 한장한장 나만의 자켓을 구성해갑니다.

6. 나만의 커스텀 이루펀트 앨범의 탄생!


네, 사실 재발매반이 이리도 심플했던 이유는 바로

'우리가 직접 디자인하는' 음반이기 때문입니다.


동봉된 수장의 스티커들을 이용해서

직접 음반을 꾸미는 것이죠!




[Eluphant Bakery]에 수록된 모든 트랙들의

타이포그래피가 스티커로 첨부되어 있습니다.


각 이미지와 트랙들을 연결시켜 들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입니다.




마이노스와




키비!


재발매반에서 두 뮤지션의 모습은

이렇게 스티커의 모습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앙 키모띠!




이외에도 앨범의 부클릿과 표지를 꾸미기 위한

다양한 스티커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이 아무것도 없는 광활한 부클릿을




여러분의 센스와 미적감각을 최대한 총동원하여

자기만의 [Eluphant Bakery]를 만들어봅시다.



질문.


쟈이즈야 쟈이즈야 근데 너는 왜 스티커를 안 쓰니?

니놈도 니놈만의 앨범을 만들어보려무나!!



답변.


..알면서 ......ㅎ


최대한 처음 그대로의 모습으로 음반을 소장하고픈

컬렉터의 애환입니다.




첫 인상은 심플하지만

각자의 센스에 따라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Eluphant Bakery] 재발매반입니다.


독특한 컨셉의 음반이라 굉장히 좋아합니다 :D



이제부터 초판과 재발매반, 두 음반의 샷 갈게요!








초판 [Eluphant Bakery]가

두 명의 쉐프가 만들어낸 맛깔난 이야기를 맛보는 재미였다면

재발매반은 우리에게 주어진 재료(음악, 스티커)를 활용해

앨범을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벌써 발매된 지 10년이 지난 앨범이지만

지금 들어도 사람 마음을 흔드는 묘한 바이브를 지녔다는 점이 본작의 매력입니다.

역시 시간이 흘러도 사람의 감성은 여전한가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루펀트가 폭넓은 사랑을 받으며

이렇게 10년동안 꾸준하게 커리어를 이어올 수 있었겠죠?


이루펀트의 결성 10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키비와 마이노스, 두 뮤지션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감각적이며 유쾌한 스토리를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모두들 행복한 4월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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